테크리뷰

갤럭시탭S6 VS 아이패드 에어3 성능 비교

이슈모음 2019. 12. 5. 23:30

갤럭시탭S6 VS 아이패드 에어3


 

갤럭시탭 S6와 아이패드 에어3를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갤럭시탭S6은 퀄컴의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곤 855를 채택했습니다. TSMC의 7나노(nm)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Kryo 485(크라이오) 옥타코어를 품고 있습니다. 4개의 고성능 코어 중 1개의 프라임 코어와 나머지 퍼포먼스 코어의 클럭 속도는 각각 2.84GHz, 2.42GHz입니다. 

독자적인 AP를 보유하고 있는 애플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A12 Bionic 프로세서를 아이패드 에어3에 탑재했습니다. 이 프로세서 역시 TSMC의 7나노 공정이 적용됐고,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가진 ‘헥사코어’입니다. 클럭 속도는 2.49GHz입니다. 

하드웨어 테스트 앱인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에 따르면, 갤럭시탭S6는 싱글코어 3000점 대 중반, 멀티코어는 1만점 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가 갤럭시탭S6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사실상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압도적으로 갤럭시S6가 우세합니다. 갤럭시탭S6는 10.5인치 WQXGA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해상도는 1600x2560입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10.5인치 IPS LCD 패널을 적용했고, 해상도는 2224x1668입니다. 라미네이팅 기술을 적용해 액정과 전면 강화유리 사이의 공간을 없앴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가진 장점은 ‘리얼 블랙’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검은색을 표현할 때 해당 발광소자가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백라이트 구조인 LCD 화면에 비해 명암비가 높습니다. 색의 선명함 역시 LCD가 넘볼 수 없는 수준을 보여준다. 아이패드 에어가 소프트웨어적으로 각 조명환경에 따라 화면 색상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OLED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몰입도를 따라가기엔 분명한 한계를 지닙니다. 

화면비에선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갤럭시탭S6의 화면비는 전작과 동일한 16:10으로 제작됐다. 반면, 아애패드 에어3는 전통적인 4:3의 비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경우 갤럭시탭S6의 16:10 화면비가 최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문서나 웹서핑 등에선 아이패드의 4:3 비율이 유리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디자인 면에선 화면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탭S6가 돋보입니다.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의 배젤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전체적인 기기의 크기는 그대로이면서도 더 넓고 시원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홈버튼을 버리지 못한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